그러니 나를 데려가 줘
네 보잉에
마리-조에게
바침
| 그러니 나를 네 보잉에 태워 데려가 줘 도쿄로든 필리핀으로든 하지만 라 가렌-브종은 싫어 짧은 만남을 즐기려면 나에겐 비타민이 필요하니까 슬리퍼 신고 하는 사랑 그건 내 취향이 아니야 | 가속 페달을 밟아 네 반응 엔진을 굉음치게 해 나를 사랑해, 진짜로 사랑해 난 점잔 빼는 타입이 아니야 자, 고도를 높여 그리고 나를 벗겨 줘 이 바지를 |
| 커다란 여객기를 조종하며 구름 속을, 난기류 속을 엉덩이를 드러내고 날아가는 건 이상적이지 않단 걸 알아 네가 기계를 다루는 동안 자동 조종 장치에게 모든 걸 맡겨 그게 더 낫지 | 사랑도 인생과 같아 아껴 가며 살면 안 돼 속이면 안 돼 거짓말하면 안 돼 난 네 날개에 실려 가 봐, 우리 일곱 번째 하늘에 도착했어 그냥 흘려보내 그럼 추억이 될 거야. |